족저근막염 증상 : 발바닥통증 발뒤꿈치통증

날씨가 따뜻해지고 서서히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바닥에 찌릿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발뒤꿈치뼈 부분에서 발바닥을 지나 각각의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은 강한 섬유띠를 족저근막이라고 합니다. 이 족저근막은 발 중간에 있는 아치를 유지해주고, 걷거나 뛸 때 충격을 흡수해주고, 발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는 등 걸을 때 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계속 반복해서 미세한 손상을 입고, 이로 인해서 콜라겐의 변성이 생기게 되고 염증이 생기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의 통증입니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바닥에 발을 처음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나지만 모두 다 이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주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발꿈치뼈 전내측의 발 뒤꿈치뼈 결절 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발등 쪽으로 발가락을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통증이 별로 없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시작되고, 어느 정도 움직이고 나면 통증이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족저금막염이 심하게 지속된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다리가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고, 저녁이 될 수록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서 있는 채로 차가운 캔 혹은 페트병 등을 발바닥에 대고 뒤꿈치부터 가운데 발바닥까지 굴려줍니다. 이를 약 20분 정도 반복해주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엄지발가락을 올렸다가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이는 앉아있는 등의 상태에서 수시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발꿈치통증은 평발 혹은 아치가 다른 사람보다 높은 경우 쉽게 생기게 됩니다. 다리길이가 서로 차이가 있거나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회전되고 발목이 안쪽으로 회전하는 복합운동인 회내가 과도한 경우, 하퇴부 근육이 약화된 경우 족저근막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발뒤꿈치뼈에 있는 뼈 조각이 튀어나온 경우에도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부학적인 문제보다는 발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운동을 무리해서 하거나 발바닥 부분이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을 오래 신는 경우, 바닥이 딱딱한 곳에서 에어로빅 등 발바닥에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경우,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과체중인 경우 등에 생기게 되는데 이는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으로 부하가 가해져서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관절염이 있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