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복용법 : 사후피임약복용법 및 부작용

사후피임약이란 원치 않거나 미쳐 피임을 하지 못하고 성관계를 한 이후 임신을 피하기 위해 성관계 이후 먹어 임신을 막는 약입니다.
사후 피임약은 몸 속에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수정란이 착상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리를 가진 약입니다. 

사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 진료 후,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꼭 산부인과가 아니더라도 일반 병원 혹은 응급실에서도 처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여성 본인이 직접 진료를 받아야 처방이 가능합니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를 한 후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성관계 이후 12시간 이내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늦더라고 하더라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피임이 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단, 엘라원의 경우, 120시간 까지 가능하기는 합니다.
사후피임약의 종류는 성분에 따라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레보노르게스트렐을 주 성분으로 한 노레보원이 있습니다.
이는 고농도의 프로게스테론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피임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배란 후에 증가하는 호르몬으로, 배란 이후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자궁 경부에서 생기는 점액이 끈적끈적해져서 정자가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게 합니다.
또한 고농도의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었다가 갑자기 멈추게 되면 자궁 내벽이 허물어져 착상이 되지 않게 됩니다.

노레보원의 경우에는 24시간 이내 복용 시 피임 효과는 약 95%이지만 48시간 이내 복용 시 85%, 72시간 이내 복용 시 50%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피임 효과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다른 사후피임약으로는 울리프리스탈아세테이트를 주 성분으로 한 엘라원이 있습니다.
이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조절해 배란을 지연하거나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최대 5일까지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후 피임약 부작용에는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습니다.
특히 복용한 이후 3시간 이내에 구토를 했다면 약제가 배출 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사후피임약을 다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00% 피임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 이후 2주 정도 후에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후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 혹은 호르몬과 유사한 제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1~2회 정도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사용 시 배란에 문제가 생겨 난임이 될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