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치료법, 원인, 증상, 안구건조증

비문증 원인, 비문증 증상, 비문증 치료법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눈에는 아무런

통증이 없지만 드물지 않게 눈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 같다거나 까만 점같은 게

보인다며 심각한 질환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있죠. 노인분들이 주로 많이

호소하시지만, 최근에는 젊은 청장년층에서도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시며 상담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런 통증 없이 눈앞에 작은 점

한두 개가 떠다니거나 지푸라기 같은 게

어른거려 날파리 모기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눈을 감으면 사라지는 증상을

“비문증” 이라고 합니다.

[비문증 이란?]

비문증은 둥근 공과 같은 우리 눈의 모양을

유지해 주는 젤리 모양의 투명한 액체인

유리체의 투명성이 없어지고 부유물이

생기며 혼탁해지면서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런 상태의 눈에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이

부유물에 비치면서 그 그림자가 우리 눈의

망막에 투영되면 무언가가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문증 원인]

비문증은 왜 생길까요?

우리의 눈 속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젤리 같은 것이 가득 채워져

있는데요 이는 유리처럼 맑아 유리체라고

부르는데 안구 부피의 약 70%를 차지하며

태아 때 형성되어 성인이 된 후에도

그대로 유지되게 됩니다.

 

유리체 성분의 90%는 물이고

교원질 섬유가 뼈대 역할을 해

히알루론산이 교원질 섬유와 연결되어

물을 함유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① 비문증 원인 첫번째

비문증 원인 첫번째는 유리체의 노화입니다.

유리체는 처음 생긴 5년 후부터 양이

줄어들고 쪼그라듭니다. 물론 본격적인

노화는 40대 이후 중년에 일어납니다.

유리체가 노화되면 이것이 물이 되는

‘액화 현상’, 망막과 분리되는

‘후유리체박리 현상’이 생깁니다.

유리체 액화 현상은 “눈 속으로 들어온

빛 때문에 생긴 활성산소에 의해 유리체의

뼈대 역할을 하는 교원질 섬유 구조가

무너지고 히알루론산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연결이 끊어진 틈을 타

높은 전기를 띤 물질들이 히알루론산과

결합한 물을 잡아당겨 결국 물이 분리되고

젤리 같은 유리체가 흐물흐물해지는 것입니다.

 

[유리체 액화 현상]

후유리체박리는 망막과 유리체가 붙어있다가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유리체는 교원질 섬유가

줄어들면 망막과 붙어 있는 힘이 약해집니다.

 

[후유리체박리]

 

 

이때 부착력이 약한 부위부터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유리체의 동그란 모습은 점차

찌그러지게 됩니다. 유리체가 물처럼

변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시신경 주위에

단단히 붙어 있던 교원질 섬유가 떨어지면

후유리체 박리가 되는 것입니다.

떨어져 나간 교원질 섬유는 눈 속 공간에서

찌꺼기가 되어 떠다니고 이것이 눈 속으로

들어오는 빛을 막으면 그림자가 생겨 망막에

비칩니다. 이 그림자를 느끼는 것이

비문증입니다.

65세 이상에서 41%는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고 그 중 80%에서 비문증이

나타납니다. 비문증은 질환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은

유리체 출혈이나 망막출혈로 인한 것입니다.

당뇨망막증, 고혈압성 망막증 또는

망막혈관 폐쇄가 발생하면 유리체내에

혈액이 고입니다. 이 혈액이 찌꺼기를

만들어 비문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② 비문증 원인 두번째

비문증 원인 두번째는 망막에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나 망막이 떨어지는 망막박리일

경우에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비문증은 유리체의 노화로 생기는

것이라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비문증의 5%는 망막열공이나

박리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비문증이

처음 생긴 경우 눈 속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근시가 심하거나 눈 외상이 있고,

망막박리 가족력 혹은 반대 측에 망막박리가

있던 경우에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망막에 문제가 있을 때는 떨어진 망막이

유리체 가닥과 붙어서 덜렁거리면서

시신경에 자극을 주어 불빛이 없어도

번쩍거리는 것이 느껴지는 광시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비문증 원인 세번째

마지막으로 눈 속의 염증에 의해서도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 눈 속에 포도막염이 생기면 염증 물질

찌꺼기가 눈 속에 생겨 비문증이 나타납니다.

비문증의 원인이 되는 유리체 내의

찌꺼기(혼탁)만을 선택해서 제거하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유리체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보통 이럴경우

1년 내 20%에서 백내장이 생깁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은 눈앞에 뭔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입니다. 파리나 모기 같은

곤충 모양,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눈 앞에 날파리 같은 점들이 보인다.

2. 눈 앞에 거미줄이 보인다.

3. 눈 앞에 떠다니는 줄 모양의 음영이

나타난다.

4. 눈을 감거나 떴을 때 번쩍거린다.(광시증)

 

[비문증 치료법]

비문증 자체는 대게 시력장애를 나타내지

않지만 예민한 사람은 자각적으로 큰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문증이 발생할 경우

우리 눈의 유리체의 상태 및 유리체와

망막과의 관계를 면밀히 진찰하여

혹시 있을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만한

병을 사전에 진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비문증 증상은 유리체의

노화 과정에서 생기므로 노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유리체가 안정되면 크기도 작아지고

보이는 빈도도 줄어들며 우리의 뇌도

적응해 처음보다는 덜 느끼게 됩니다.

보통 처음 증상 발생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70~80%에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그래서 갑자기 커지거나 개수가 많아지거나

커튼이 쳐진 것처럼 가려지는 현상만 없다면

경과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증상이라 힘든 점이

있겠지만 유리체 찌꺼기를 녹이는 주사제가

연구되고 국소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정 참기 힘들거나

너무 심할 때에는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도

있으니 증상이 갑작스럽게 더 악화하지

않는다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현상으로 발생한 비문증은 대부분

그냥 없어지거나 그 정도가 경미하여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를 인위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눈앞에 나타나 불편할 때에는 잠시

다른 곳에 시선을 돌렸다 다시 본다든지,

눈을 감았다가 뜨면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는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증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후 증상을 무시하는

입니다. 이는 비문증의 경우 한번

발생할 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실제의

증상보다 자각하는 증상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병으로 생긴 비문증은 원인치료를

할 경우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의 수가 갑자기

증가하게 되거나 비문증과 섬광이 함께

발생한 경우, 눈을 다친 경우나 가족 중에

망막 박리 환자가 있는 경우,

시력이 떨어지고 시야결손(눈앞에 보이는

시각의 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경우)이

같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관의 이상으로 눈의 출혈로 생긴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망막박리와 같은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엔

반드시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눈을 다친 경우 망막이 찢어진 위치와

환자의 나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찢어진 망막 주변으로

레이저 치료 및 망막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눈앞에 떠다니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며

무작정 제거해 달라고 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선 수술이 필요한데

큰 이상이 없는 단순한 혼탁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은 마치 ‘빈대 잡으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과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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