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증상, 비인두암 4기생존율
보통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비인두암인데요
비인두암은 코,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두경부암의 일종입니다.
비인두의 정의는 뇌 바로 아래의
위치한 코와 귀, 입천장 부위를
말합니다.
인두는 코 뒷부분에서
식도 전까지 연결되는 부위입니다.
호흡하고 음식물을 삼키는 길이 되며,
발성기전에 중요한 공명관의
역할을 하고, 중이압을 유지해주며,
여러 편도조직이 분포해
면역기능과도 연관되는 기관입니다.
인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위쪽부터 위치한 순서대로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가 있으며,
인두의 3분의 1에 해당하며
코 뒷부분 뇌기저부~입천장까지가
비인두로, 인두암 중에서도
비인두에 생긴 암을 별도로
비인두암이라 부릅니다.
[비인두암 증상]
1. 코막힘, 귀가 먹먹한 현상
비인두암은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고, 귀가 먹먹한 등
비염의 초기증상과 비슷해서,
종종 비염으로 착각하고
방치될 때가 있는데요.
뒤늦게 증세가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
귀가 먹먹하고 코가 막히는 점에서
비염과 비슷하지만,
비인두암은 한쪽 귀만 먹먹하고
한쪽 코만 막히게 됩니다.
또 청력이 저하되며,
맑은 콧물이 나오는 비염과 다르게
피가 섞인 콧물이 나옵니다.
2. 목에 혹같은 멍울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목에 혹같은 멍울이 잡히거나
부어오르며, 목소리도 변하게 됩니다.
3. 복시 등 신경증상
비인두가 뇌기저부,
즉 뇌 바로 아래에 위치하여
종양이 뇌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안구를 움직이는 신경이 손상되는 경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비인두암도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비인두암은 조직 특성상 다른 부위로의
원격전이가 많이 일어나는데,
주로 간, 폐, 뼈로의 원격전이가
주를 이룹니다.
[비인두암 원인]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매우 드문 암으로 발병 원인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이 말하는
비인두암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공통점에서 그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1. 흡연
인두의 내벽은 흡연시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밀접하게 자극할 수 있는 부위로
세포변이가 발생하여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음주
구강암과 인두암 환자의 대부분은
심한 음주자로 확인되며,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흡연과
심한 음주를 동반하는 경우
암 발생 상승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발생에 주요인자로 꼽히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최근에
인두암, 편도암 등의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 환경요인
흡인성 먼지,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는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인두암 생존율]
보통 생존율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5년 생존율입니다
5년동안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의미하는 것입니다.
미국암학회의 2010년 자료를 보면
비인두암 1기의 5년생존율은
72% 입니다(치료 후에 100명중의 72명이 생존해 있다는 의미입니다.)
2기는 64%, 3기는 62%,
4기는 38%로 떨어집니다.
폐암의 경우는 4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한자리수밖에 안되지만
비인두암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병기에 따른 생존율을
다시 보면 1기의 5년 생존율
72%라는 의미는 100명 중
72명이 5년뒤 생존해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100명중 28명은 5년안에
사망한다는 의미도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비인두암 치료]
비인두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이 아니라
방사선 치료를 해야합니다.
비인두는 뇌에서 시작된 12종의
뇌신경이 두개골 기저부의
작은 구멍들을 통해 내려와서
후각, 시각, 청각 등 각종 감각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비인두라는 부위 자체가
해부학적으로 매우 섬세한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을 함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작은 구멍들은 비인두에서
생긴 암이 뇌의 하부로 침범해 가는
통로가 되기도 하는데,
방사선 종양학 전문의들이
이 복잡한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아야 하며 그것이 성공적인
치료 여부에 고스란히 반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