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순서, 코로나 감기 구별

코로나 증상 순서, 코로나 감기 구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질 않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이어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가벼운 감기 증상만 있어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 우려가 쉽게 될 수밖에 없지요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이 겪게 되는 여러 증상이 일정한 순서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시점에서 모든 국민들이 알아둬야 하는 코로나19의 정확한 증상, 순서, 후유증, 감기와의 차이점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증상 발현순서]

코로나19는 감염됬을경우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여러 증상은 일정한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증상 발현 초기 단계는 열에서 시작해 기침과 근육통을 거쳐 메스꺼움이나 구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사 순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범위의 증상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후부터 2~14일 뒤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증상 기간별]

감염 1 – 5일

새로운 감염의 첫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비슷합니다. 감염된 코로나19의 환자들 중 88%가 고온을 경험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소화 장애도 나타나는데요. 복부의 불편함, 메스꺼움,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질환인 만큼, 마른기침이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기간 피로, 인후통, 두통, 오한, 콧물, 관절 및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습니다.

감염 5 – 7일

다섯째 날까지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의사 치료가 필요한 증상까지는 최대 7일이 걸리는데 이 시점에서 가벼운 증상 환자는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합니다. 중증으로 발전하는 환자들은 폐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생명이 위협당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치료는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염 7일 이후

때때로, 중증 이상의 질환에서 환자는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ARDS)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폐에 체액이 축적되는 특징이 있는데 ARDS이 발생하면 감염과 싸우도록 설계된 면역 세포가 건강한 신체 세포도 해치기 시작합니다.

심각한 상태의 환자의 경우, 호흡 부전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이 상황에서는 인공 호흡기가 사용되는 집중 치료가 처방됩니다. 이 조치마저 도움되지 않는 환자는 대부분 사망하고 생존한다 해도 심각한 인체 손상을 입게 됩니다.

※ 참고, 코로나19 환자 사이토카인 폭풍 (Mediators of Inflammation) 이란?

코로나19는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간 및 기타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는 폐 세포에서 발견되는 ACE2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인간 세포에 침투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을 통해 인간의 폐를 파괴할 수 있으며 과염증이 발생하여 면역 세포가 건강한 세포를 파괴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일부 코로나19 환자가 집중 치료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코로나19 감염시 방출되는 염증성 화학 물질은 간에서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단백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단백질은 혈액 응고를 유발하여 심장 및 기타 기관의 혈관을 막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장기는 산소와 영양소가 부족하여 궁극적으로 다기관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급성 폐 손상, 금성 호흡 곤란 증후군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 감기(독감)와 구별/차이]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왼쪽)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유발하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오른쪽)를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모습]

코로나19, 독감, 감기는 모두 열이 나고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국민들이 증상만으로 3가지 질환을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근육통(몸살), 구토, 설사를 동반하고, 감기는 이런 증상이 없는 대신 코막힘과 콧물이 나타납니다.

확연히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로 어림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감기는 먼저 목이 간지럽기 시작한 뒤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납니다.

독감은 초기에 기침과 근육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두통, 인후통, 콧물,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코로나19는 발열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기저 질환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증상의 순서와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고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면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 받는 게 좋겠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자주하는 질문]

① 코로나19, 무증상으로도 전염될까?

코로나19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가벼운 증상만을 경험했다고 하지만, 증상이 가벼운 환자 일부는 질환 초기라서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습니다. 경미한 기침 증상이 있거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 경우에도 전염이 가능하며. 무증상인 경우라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주요 전파 방법은 기침을 하는 환자가 배출하는 비말의 흡입이나 접촉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로부터 감염이 될 확률은 매우 낮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많은 사람들의 초기 증상이 경미해서 증상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에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의견입니다.

 

② 코로나19, 생존 기간과 접촉자 범위는?

현재까지 코로나19의 특성은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연구 논문에 의하면, 코로나19는 에어로졸 상태로 3시간, 천과 나무에서 1일, 유리에서 2일, 스테인리스와 플라스틱에서는 4일, 의료용 마스크 겉면에서는 최대 7일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접촉자 범위는 역학조사반이 노출 정도를 평가하여 판단하고 있습니다. 접촉자는 확진 환자의 증상이나 마스크 착용 여부, 노출력 등을 고려해서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접촉자의 범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를 통해 환자의 동선과 감염 경로를 중심으로 확인된 가족, 동거인 등의 접촉자는 확진 환자 최종 접촉일 다음 날부터 최대 잠복기 동안 자가격리를 하게됩니다.

③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행동 수칙으로는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 또는 콜센터(1399 또는 지역번호+120)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격리 중에 외출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처벌 기준으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9조의3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2020. 4. 5.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