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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은 파상풍균이 감염 증식하는

국소 부위에서 균의 체외 독소가

흡수되어 생기는 전염병입니다.

대부분 감염부위로부터 국소적, 또는

전신적으로 경직성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파상풍은 과거에는 약 75~95%의

높은 사망률을 보였으며,

현재에도 약 50%의 사망률을

나타내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파상풍 원인]

파상풍은 파상풍 세균이 내는

독소에 의하여 발병되며, 이 독소는

신경 조직을 선택적으로 침범합니다.

파상풍 세균은 아포를 형성하는

간균으로서 흙이나 먼지, 물 또는

동물이나 사람의 변 등 어디에나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자비소독에는 비교적 저항력이 강하고,

압력멸균 소독법으로 살균됩니다.

전염방법은 파상풍균의 아포가

피부의 상처나 화상 부위를 통해서

체내에 들어감으로써 전염됩니다.

체내에 들어온 파상풍균은 그자리에서

번식은 하나 퍼지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병원에서 분만하지만 옛날에는

가정에서도 분만을 흔하게 했었는데

이때 신생아에 파상풍이

잘 걸렸었습니다.

원인은 소독되지 않은 가위로

탯줄을 자르거나 더러운 헝겊등으로

배꼽을 덮어두어 균이 아물지 않은

배꼽으로 들어가서 발생했었습니다.

파상풍은 보통 사람에게서 사람에게

전파되는 일은 없습니다.

잠복기간은 대게 3~21일 정도이나

상처의 넓이, 성질,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파상풍의 증상]

파상풍균은 강력한 신경독소를

생산하여 중추신경에 도달하면

여러 가지 신경증세를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두통, 오한, 불안감

등이 있으며 국소의 경직감이 생깁니다.

특징적인 증세는 근육의 경직과 경련이

일어나는 것인데 주로 교근과

경부근육에 나타나며 그 외

몸통의 근육에만 수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근육 수축시는 통증이 따르며

이를 악문 채 입을 열 수가

없게 되고, 이어서 목, 등, 배,

팔다리가 굳어집니다.

등이 활처럼 뒤로 굽어서

아치형 자세가 되며 입이나

눈도 병적 상태로 되어 파상풍의

특이한 얼굴 모양이 됩니다.

때때로 고열과 심한 발한이 있으나

보통 열은 그다지 높지 않고

맥박은 다소 빨라집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대개 생후 1주일경에

많이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열이 나고

젖을 잘 빨리 못하며 보채게 됩니다.

또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 쉽게

전신경련을 일으킵니다.

이상과 같은 증세들은 짧은 시일 내에

끝나지만 경련에 대한 공포가 심하고,

약 50%의 높은 사망율을 나타냅니다.

[파상풍 예방]

신생아의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분만시 탯줄을 자를 때

고압멸균소독된 가위를

사용하도록 하고, 배꼽에 대한 처치도

멸균 소독된 가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각 종 사로고 인해 상처가

생겼을 때는 이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파상풍이 생길 우려가

있을 때에는 항독소를 접종합니다.

10세 이하의 소아는 성인 분량의

절반이면 됩니다.

[파상풍 치료]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용히 해야 하며,

독소를 내는 국소의 상처는

개방성으로 하여 적절한 외과적 치료를

하는 한편 파상풍 항독소나

파상풍 면역 글로부린을 주사합니다.

항생제요법으로서는 페니실린을

주사하여 파상풍균을 없애고

다른 세균의 2차 감염을 방지합니다.

또 경련이 있을 때는 각종의 진정제와

근육이완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중증의 환자는 기관을 절개하여

호흡기도를 유지하고 분비물을

제거하여 산소를 공급해야 합니다.

파상풍은 사망율이 아직도 높으나

생존하면 대부분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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