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및 걷기운동효과

얼마 전부터 맨발걷기 돌풍이 불고 있습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맨발걷기, 정말 건강에 좋은 것인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발 걷기는 신발을 벗고 자연을 온전히 즐기며 느끼는 편안함과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많은 분들이 즐기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발에는 26개의 뼈와 관절, 33개, 100개 이상의 근육과 인대, 신경이 균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맨발로 걷게 되면 발에 있는 뼈와 근육, 인대를 골고루 강화시킬 수 있으며 발에 아치가 형성되어 전신감각과 기능을 강화 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맨발로 걷기를 하면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보다 근육이 더 많이 움직이게 되어 운동량이 늘어나고, 발바닥 신경에 다양한 자극이 가해져서 혈액순환, 두뇌자극,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맨발 걷기가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발바닥은 우리 몸의 하중을 버티기 위해서 지방 패드로 되어 있는데, 사람의 지방패드는 물렁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됩니다.

특히 이 지방패드는 나이가 들수록 얇아져서 족저근막염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발을 신고 움직일 때는 신발 밑창이 체중을 어느 정도 분산시켜주는데 맨발로 움직이게 되면 발바닥 근육과 관절 등에 그만큼 부담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지간신경종 등과 같은 족부질환은 물론 무릎, 발목, 척추 등 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맨발로 바깥을 걸을 때 세균이 쉽게 침범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도 있습니다. 특히나 당뇨가 있을 때, 발바닥에 상처가 나면 이는 심한 합병증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맨발 걷기 보다는 깨끗한 환경에서 지압, 마사지 등을 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한 대학연구팀에서 연구한 결과 하루 30분 러닝머신에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기만 해도 우울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꾸준한 걷기 운동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심장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여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15분 이상 걷는 경우,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서 분해되기 시작하여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뇌의 해마를 키워 기억력을 개선하고 위축된 해마가 다시 건강해져 뇌건강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혈압이 오르는 것을 막아주어서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걷기 운동을 할 때 햇빛을 쬔다면 다리와 허리 근력 유지 및 증대가 되고, 뼈의 밀도가 유지되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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