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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은 단순히 우리 몸 속에서 대사를 하고 남은 수분 등을 배출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변의 색이나 냄새 등으로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소변이 무색이거나 옅거나 투명한 노란색이라면 이는 정상 상태입니다. 진한 노란색이거나 호박색이라면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일 수 있으니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이 갈색이라면 탈수 일 수 있으니 빠르게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분을 보충해 주고 나서도 갈색이라면 간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붉은색이라면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원인 질환으로는 요로 감염, 신장질환, 종양 등이 있으며, 전립선에 문제가 있거나 납이나 수은 중독 시에도 소변이 붉은 색으로 나옵니다.

주황색 소변이라면 간, 담즙 이상 등이 생긴 것일 수 있으며 초록색이거나 파랑 색인 경우, 유전병 혹은 박테리아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식용색소나 약물 때문에 이러한 색을 띄는 소변을 보게 됩니다.

만약 소변 냄새가 심하고 소변을 보는 횟수나 양이 줄어들었다면 콩팥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출혈이나 감염으로 인해서 저혈압이 와서 혈액이 신장으로 충분히 보내지지 못한다면 이러한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혹은 만성적으로 신장이 망가져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여도 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이 생겼다면 단백뇨일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심하게 운동을 했거나 열이 나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경우, 오랫동안 서있는 자세를 한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면  신장질환 일 수 있으니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가 생기면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고 밤에 자주 소변을 보게 됩니다. 이와 함께 가려움증, 근육경련, 구역감, 빈혈, 고혈압 등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목이 몹시 마르게 되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소변이 평소보다 탁하고 횟수나 양이 줄었다면 혹은 소변을 봐도 잔뇨감이 남아있거나 시원하지 않는다면 탈수 현상이 나타난 것일 수 있습니다. 탈수는 수분을 섭취하는 양이 배출되는 양보다 많을 때 생깁니다. 성인은 하루 약 2.5리터의 수분을 배출하기 때문에 최소 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