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이란 원인 증상

심부전증이란 원인 증상

이번 포스팅에서는 심부전증이란 원인,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에 혈액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부전이 발생한 경우 심장이 이완되고 심장펌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신장에서 염분과 수분이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못하고 폐울혈을 야기하여 호흡곤란 및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의 유병률은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령의 환자에서 사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심부전증 원인

–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화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막힌 결과 심장 근육 일부가 죽게 되는데 이것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증은 40~75세 사람들에게 심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 노화(연령 증가) 등이 있습니다.

–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되며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디지만 시기가 지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4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초기에 고혈압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심부전 발생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 심방세동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일부인 심방이 원래보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고 정상보다 과도하게 맥박이 빨라져서 심장이 빨리 지치게 되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심장판막 질환

심장 안에 있는 판막의 운동에 장애가 생겨 잘 열리지 않거나 잘 닫히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이 되어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판막 질환을 수술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 심장근육 질환 (심근병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 심장 펌프 기능이 약해져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유전질환에 의해 심근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수년에 걸친 과음) 역시 심장 근육에 영향을 미쳐 심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때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근병증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 기타 질환들

심부전 환자들은 심부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 유무에 대한 검사를 받고 가능하다면 그에 대한 질병을 치료받아야 합니다.

빈혈, 갑상선 질환, 콩팥 진활 등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심부전증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이 숨이 차는 것(호흡 곤란)입니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한 번쯤 심부전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다른 질병(빈혈, 폐나 늑막 질환, 신부전 등)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주로 심장에 혈액이 정체(울혈)되면서 심실의 충만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으로 들어오는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되어 생기고 이로 인해 기침이 발생을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정도에 따라 운동 시 호흡곤란, 누웠을 때 호흡곤란,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등으로 진행이 됩니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짜내지 못하므로 피로감과 운동 능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우측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정체되면서 부종, 간 비대, 복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소변량 감소 및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종은 주로 낮은 부위에 나타나며 심할 경우 전신 부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이 커지면서 여러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심부전에서는 여러 원인에 의해 식욕 부진 및 이로 인안 악액질이 나타날 수 있고 노령의 심부전에서는 혼돈, 불안,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부전증 진단

– 문진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 병력, 약물 복용 여부, 일반 건강 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을 합니다.

– 신체검사

환자의 맥박이 규칙적인지, 얼마나 빠른지를 알아보고 혈압도 측정을 합니다.

청진을 하여 환자의 심장소리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발목 부종이나 목정맥 확장 유무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빈혈 유무와 콩팥질환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이 두 가지 병은 심부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경우에는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는데 갑상선 기능이 항진된 경우 심방세동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흉부 X-ray 검사

심장의 크기와 형태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또한 폐에 체액이 고여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폐질환이 있는지 감별하는데 유용합니다.

– 심전도 검사

심장이 박동하게 되면 전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심전도 검사입니다.

손상된 심장근육이나 산소공급이 부족한 심부전 환자는 정상 심전도 소견과는 다른 변화가 일어나게 되므로 심전도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정맥(맥박이 일정하지 않는 경우) 소견이 심방세동입니다.

– 심장 초음파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근육과 심장판막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주고 심장이 뛰는 모습과 심장에 문제 있는 부위를 알 수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 심장 초음파는 가장 핵심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 운동부하 검사

운동기계를 통해 환자의 심장이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알아봅니다.

가슴에 붙인 전극을 통해 운동 강도의 변화에 따라 심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핵의학 촬영술

아주 소량의 방사성 물질을 혈액에 주사한 후 특수한 카메라를 통해 심장 운동의 여러 형태를 평가하고 심장 주위에 있는 관상동맥 혈류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 조영술

관상동맥 조영술은 심부전 환자에서 심장판막 수술이나 관동맥의 폐색으로 인한 수술 전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 마취를 한 후 사타구니나 팔의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심장까지 보냅니다.

드 다음 특수한 조영제를 주사하여 엑스선 촬영을 통해 관상동맥 병변에 대한 발견 및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증 치료

심부전증의 경우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치료 방침은 다릅니다.

급성 심부전은 주로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거나 악화된 심부전을 의미하는데 대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심부전의 원인 또는 악화 요인을 찾아서 제거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만성 심부전에서는 심부전에 대한 신체의 보상 작용으로 과도하게 교감신경 및 호르몬계가 활성화되는데 이는 병이 진행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이를 차단하여 심장 기능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막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됩니다.

– 급성 심부전의 치료

급성 심부전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진단 과정과 동시에 심부전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감별해야 합니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할지 아니면 일반 병실로 입원하여 치료할지 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환자의 진찰 소견만으로 어느 정도 환자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포레스터 분류를 이용하여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때 조직으로 혈액 공급 저하를 나타내는 임상 지표는 저혈압, 의식저하, 차가운 팔다리, 맥압(혈압 위아래의 차이)의 감소,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있고 혈액의 울혈을 시사하는 임상지표는 누웠을 때 호흡곤란, 목의 정맥압 상상, 부종, 복수, 폐 잡음 등이 있습니다.

– 내과적 치료

저염식, 금연, 금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치료는 모든 심부전 환자에게 시행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활동이 가능한 안정된 심부전 환자는 적당한 휴식과 함께 1주일에 3~4회 정도 운동하고 운동은 걷기나 자전거 운동 등을 권하여 역기를 드는 등장성 운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이뇨제는 급성 심부전이나 악화기의 심부전에서 혈액의 울혈로 인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며 가벼운 심부전에서도 염분의 제한과 같이 사용할 때 증상의 호전이 가능합니다.

심부전에서 심방세동이 있거나 수축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있을 때는 디곡신을 사용하여 맥박수 조절이나 수축 기능을 보조하는 효과를 얻기도 하며 대개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도부타민, 도파민, 밀리논과 같은 강심제는 주로 정맥으로 투여하는 약제로서 일반적으로 급성 및 악화된 심부전의 초기에 사용하다가 점차 줄여서 중단하게 됩니다.

– 수술적 치료

심부전의 수술적 치료는 대개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증 심부전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관상동맥 질환에 동반된 심부전에서의 관상동맥 우회술, 늘어난 심장을 잘라내고 용적을 줄여주는 수술, 심부전으로 인해 승모판막이 심각하게 새는 폐쇄 부전증이 있을 때 이를 교정하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급성 심근염과 같이 일정 시간을 견디면 소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증 불응성 심부전이나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말기 심부전에서는 아예 기능이 떨어진 심장을 우회하는 고가의 보조적 장치를 부착하여 시간을 벌기도 합니다.

심부전의 외과적 치료법 중 장기 예후를 호전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심장 이식으로서 최선의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중증 심부전 환자의 경우 연간 사망률이 30~50% 이상인데 비해 면역 억제 치료의 발들 등으로 심장 이식 후 5년 생존율이 75% 이상임을 고려하면 이식 수술은 대상이 되는 말기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가장 우수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지속적인 빠른 맥박수는 이 자체가 심부전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이를 피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에 협심증이나 고혈압, 당뇨 등이 있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서 심부전이 악화될 수 있는 여러 요인들(부정맥, 진통소염제 과다 사용, 과음, 스트레스, 감염 및 발열, 빈혈, 임신 등)을 피하거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