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

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 증상 치료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발병률은 약 5~10%입니다.

배란 장애나 희발 배란이 있는 여성에서 다낭성 난소의 초음파 소견이나 고안드로겐 혈증이 있고 이를 유발할 만한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원인과 발생 기전이 명확하지 않으며 외국인의 경우 비만과 다모증을 흔히 동반하지만 한국인에서는 이런 증상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원인

아직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복합성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발병에도 유전적 인자 및 환경적 인자가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연구의 기법이 발달해가면서 일차적 병태 생리의 초점은 난소에서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으로 옮겨갔고 이후 인슐린 작용의 결함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양한 유전학적 요인과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전학적 검사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증상

– 배란 장애

배란 장애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약 60~85%에서 관찰됩니다.

희발 배란, 무배란으로 인해 희발 월경, 무월경이 흔하고 약 30%에서는 기능성 자궁 출혈이 나타나며, 드물게는 빈발 월경(월경 주기가 규칙적이나 25일 이내로 비정상적으로 빠른 경우)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리 불순은 사춘기 때 시작하여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배란 장애로 인하여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고안드로겐 혈증

고 안드로겐 혈증과 다모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입니다.

고 안드로겐 혈증이란 안드로겐(남성 호르몬) 과다 상태를 말하며 임상증상은 다모증, 여드름, 남성형 탈모 등으로 나타납니다.

다모증은 굵고 뻣뻣한 색깔이 진한 남성형 종말 털이 자라는 것을 말하며 인종에 따라 발생률 차이가 있어서 미국인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70%에서 다모증이 관찰되지만 일본지역에서는 10~20% 정도만 다모증이 나타납니다.

청소년기 여아의 30~50%가 여드름이 생기는데 이들이 모두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남성형 대머리는 고안드로겐 혈증의 임상 증상이지만 남성형 대머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 생식샘 자극 호르몬의 분비 이상

생식샘 자극 호르몬의 분비 이상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혈중 황체 형성 호르몬과 난포 자극 호르몬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그러나 진단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 대사 증후군

대사 증후군이란 각종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인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한 가지 질환군으로 개념화시킨 것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의 약 1/3~1/2 정도에서 대사 증후군을 동반합니다.

대사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 혈증, 비만을 들 수 있습니다.

– 자궁 내막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는 자궁내막암의 발생률이 3배 정도 증가하며 폐경 후 유방암 발생률도 3~4배 증가합니다.

자궁 내막암의 조기 잔단을 위한 자궁내막 검사는 환자의 나이뿐만 아니라 환자가 무배란이었던 시기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진단

– 신체검사 : 체중, 키, 허리둘레, 혈압, 다모증 점수 평가

– 만성 무배란의 진단 : 병력청취를 통해 판단할 수 있지만 최근의 월경 주기에서 추정 배란일 이후 황체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하여 배란 여부를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 고안드로겐혈증의 진단 : 임상적 증상(다모증, 탈모, 여드름 등)이나 혈중 안드로겐 수치의 상승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적용되는 방법은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과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을 측정한 후 혈중에 단백질과 결합하지 않는 자유 형태나 혈중 단백질인 알부민에 약하게 결합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의 분율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 혈액 검사 : 비만할 경우 포도당(설탕)을 먹기 전과 먹은 후에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의 변화를 관찰하는 부당 부하 검사, 혈중 지질 검사

– 초음파 검사상 다낭성 난소 :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난소의 형태는 2~9mm 직경의 난포가 12 이상 관찰되거나 난소의 부피가 10cm3 이상 증가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쪽 난소가 이러한 진단 기준을 만족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적으로 난소 형태를 평가하는 데 가장 적절한 시점은 난소에 대한 자극이 가장 적은 초기 나포기입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는 완치의 개념은 아니면 환자의 증상에 맞추어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비수술적 치료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대한 내과적인 치료는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수개월 정도가 필요합니다.

비만한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가장 첫 번째 치료가 체중감량으로 체중의 2~5% 정도만 감소시켜도 대사와 생식 기능이 현저히 호전이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식이에 대한 지침은 아직 없으나 전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구 피임약은 혈중 호르몬 이상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으며 여드름 치유 효과도 있어 약 50~70% 정도에서 호전을 보입니다.

경구 피임약 복용은 자궁내막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경증의 국소적 다모증의 경우 미용적인 방법(면도, 발모, 왁싱, 제모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 경구 피임약, 항안드로겐 약물 등의 내과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사 장애 개선을 위해 메트포르민, 티아졸리디네디온, 스타틴 등의 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수술적 치료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1939년 처음 시도되었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전지 소작술, 레이저 기화술, 복강경을 이용한 난소 절제, 난소 천공술 등이 있습니다.

수술 후 항체 형성 호르몬 농도가 정상화되고 안드로겐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이며 특히 클로미펜에 효과가 없는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서 이차 치료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1년 이내 임신율은 약 50~80%로 보고된 바 있으며 난자의 질이나 자궁내막의 감수성을 향상시켜 임신 시 자연 유산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배란 유도를 불임 치료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들은 배란 장애로 인해 임신이 잘 되지 않아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배란 유도 치료를 하게 되는데 글로미펜이 가장 먼저 처방을 하는 약입니다.

클로미펜은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약제입니다.

클로미펜 배란 유도가 실패한 경우 인슐린 민감제(메트포르민)를 클로미펜과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클로미펜 단독 사용보다 배란율과 임신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 반드시 진료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근본적을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월경 증상을 방치할 경우 자궁내막 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과의 관련성이 크며, 대사 증후군의 위험성도 높이수 있기 때문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