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법: 경구피임약 사후피임약 및 사후피임약부작용

원치 않은 임신을 하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피임입니다.
피임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복용을 통해 하는 피임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피임약은 사전경구피임약과 사후 피임약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전 경구피임약의 경우, 매일 하루에 1정씩 21일 동안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며, 21일이 지난 후에는 7일 동안 먹지 않아야 합니다.

7일동안 먹지 않는 기간에 생리를 하게 되는데, 약을 그만 먹는 시점에서 1~2일 후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일주일동안 약을 쉰 후 생리가 끝나지 않아도 복용을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사전 경구 피임약의 경우에는 최소 7일 이상 복용해야 피임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그 전에는 콘돔 등 다른 피임법을 병행해야만 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한 번, 1정을 복용합니다.
사후 피임약의 경우, 복용을 빨리 할수록 피임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구피임약의 대부분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젠을 합쳐 만든 복합 경구피임제입니다. 복합경구피임약의 경우 정확하게 복용하는 경우에는 피임이 실패할 확률이 1% 미만일 정도로 피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세대 경구 피임약이 판매되고 있는데 2세대 경구피임제의 경우, 프로게스토젠 의남성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며 3, 4세대는 프로게스테론 효과가 강화되었지만 남성 호르몬의 효과는 낮은 편인 것이 특징입니다.
단, 경구 피임제를 복용할 때 혈관질환, 협심증, 간기능 이상,유방암, 고혈압 등이 있거나 35세 이상의 흡연자 등의 경우, 혈전이 생길 위험험성이 증가하여 사용하는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사후피임약은 레보노르게스트렐과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인 경우에는 성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하며, 울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는 120시간 내에 복용해야 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본인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 처방받아야 살 수 있으며, 산부인과는 물론, 내과, 가정의학과 등에서도 처방 가능하며 야간, 주말인 경우, 응급실 처방도 가능합니다.

사후피임약은 한 번 복용시에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사후피임약 복용 시 약 30% 정도가 부정출혈, 유방통 등을 느끼고, 10% 정도가 구토, 복통, 두통, 생리주기 변화, 피로 등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혈전 색전증 위험이 있어 35세 이상의 흡연자나 혈전색전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사후 피임약은 여러 번 복용할수록 부작용의 위험은 더 커지고 피임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