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조현병 증상

최근 뉴스에 많이 등장하는 정신질환 중 조현병이 있습니다. 조현병은 이전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망상이나 환청을 보고 듣거나 언어가 와해되거나 극도의 긴장성 행동을 하고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회적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조현병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로 환자는 물론 주위사람까지 굉장한 고통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물 요법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진 병입니다. 이러한 조현병은 정확히 왜 생기는지는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생리적 요인과 사회적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생화학적 기능 장애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입니다. 특히 환각으로 보이는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환청을 듣게 되며 이와 대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정서적 둔감으로 인하여 상황에 따른 적절한 감정표현을 하지 않거나 아예 감정을 표현하지 않게 됩니다.
한국심리학회 학술집 2013년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는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편집형으로 주로 20~3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해망상, 과대망상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뇌 기능 퇴보 정도가 비교적 덜한 편이라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와해형으로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검증능력과 인지능력이 현격히 떨어지고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하며 정서반응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자신 만의 세계에 빠진 상태로 지내거나 혼자 이유없이 킥킥거리는 행동 등을 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번쩨는 긴장형은 긴장성 혼미함, 심한 거부증, 흥분, 괴이한 자세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식사 거부, 양극성 행동 등이 있습니다. 미분화형은 위의 3가지형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 경우이며,

다섯번째 잔류형은 환각이나 와해 등의 증상은 사라진 상태지만 여전히 비논리적인 것을 믿는 등과 같은 경미한 조현 증상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관계망상은 주위에 일어난 일이나 다른 사람이 하는 뜻 없는 말이나 행동 등에 의미를 부여해서 자신과 관계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의 일종입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 중이라면 나를 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TV에서 나오는 말이 나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하는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망상은 조현병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꼭 조현병이 있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열등감에 시달리거나 불안한 상황 등에 빠졌을 때 등에도 생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