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야뇨증 치료법

수면 중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나오는 것을 야뇨증이라 하는데

그 빈도는 다양하여 밤마다 수회에서

1주일에 1~2회 또 1회에 다량의

소변이 나오는 경우와

1회량이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유아에 있어서는 병이라 할 수

없으나 초등학교에 들어가서까지도

계속된다면 병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변은 양쪽 신장에서 만들어져

방광에 소변이 차면 뇌의 명령에 따라

방광이 수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갓난 아이 경우는

방광에서 척수를 통해 반사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아기가 성장 발육이 되면서

신경과 근육이 발달됨에 따라

뇌에 전달되어 소변이 방광에

찬 것을 느끼면 소변을 의식적으로

보고 싶어 합니다.

어린이가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을

알게 되는 것은 만 2세가 지나야 하며

또 자신이 의식적으로 마음대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3~4세쯤 부터입니다.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원인]

야뇨증의 원인은 신체에 질병이

있거나 요로감염증이 있을 때,

비뇨기과적 기형이 있을 때애

나타나지만 가장 많은 것은

심리적 원인입니다.

예를 들면 세살 쯤 되어 어머니가

소변을 가리는 훈련을 시키는데

너무 강제적으로 하였을 때나

또 동생이 새로 생겼거나,

부모에게 반항하기 위하거나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여

불안할 때 많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때 갑자기 야뇨증이

생기는 것은 성적 신체 발달에

대한 불안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능 발달이 늦은 어린이의

경우에도 야뇨증의 증세가 있습니다.

 

[밤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

소위 오줌싸개라고 하여

밤에 잠을 자는 사이 무의식 중에

오줌을 싸는데 신경질적이거나

낮에 긴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자신이 오줌을 가리려고 정신을 차리고

있지만 밤이 되면 잠자고 있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싸고 맙니다.

보통의 어린아이는 배뇨할 시간이 되면

스스로 잠을 깨게 되는데

야뇨증이 있는 아이는 그렇게

되지를 못합니다.

야뇨증은 80%가 습관성에 의한

것인 만큼 가족 모두가 신경을 써서

야뇨증을 조기에 고쳐주도록 해야합니다.

야뇨증과 혼동하기 쉬운 것으로서

요관성 요실금이라는 병이 있는데

이것은 요관이 방광으로

열려 있는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질이나 회음부로 열려있는 기형입니다.

이것은 밤낮없이 오줌을 찔끔찔끔

지리고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하면

야뇨증과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척추나 등뼈의 병으로

야뇨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이 방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또 방광결석, 방광결핵 등으로

용량이 적어져서 생기는 수도

있으므로 일차 비뇨기과적으로

자세한 검사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야뇨증 치료와 예방]

1. 예방법

자기 전에 수분 있는 것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를 2~3일간

아무런 간섭없이 제멋대로

내버려두면 야뇨증이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 중에 아이가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야단을 치거나

주의를 주는 일을 삼가하고

일체 이러한 표정을 짓지 않으면

야뇨증이 치료되는 일도 있습니다.

집안 사람끼리의 싸움이라든가

부부싸움이 계속 되고 있으면

어린이 자신의 문제는 아닐지라도

불안한 감정을 가지게 되어

야뇨증이 있게 되므로

가족간의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힘씁니다.

그리고 이렇다 할 원인이

없다하더라도 어린아이로서는

이 세상은 모두가 신기한 것 뿐이어서

단거리 여행에도 오줌은 싸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때의 야뇨증은

염려할 것이 못되므로 어린애를

호통을 친다거나 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이불이 젖어있는 것을 발견한

어머니는 큰 소리로 야단 치기 쉬운데

어린아이는 평소 긴장하고 있고

또 오줌을 싼데 대해 죄책감,

당혹감을 가지고 있는데

꾸짖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

야뇨증 자체에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어

치료가 더 늦게 됩니다.

밤에 오줌을 가릴 시간에 맞춰

어린애를 깨워 배뇨시키면 좋다고

하지만 이 방법을 도리어 어린이에게

밤 오줌을 의식시켜 열등감을

갖게 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못됩니다.

대부분 10살 정도까지는 낫게 되지만

그보다 조금 늦는다 하더라도

너무 조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으며

어린아이가 열등감을 의식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큰 아이가 오줌싸개라 하여

열등감을 갖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여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므로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가족 모두가 꾸짖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일이 없도록 하며 늘 따뜻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니다.

2. 생활치료요법

정확한 치료법은 없으나

생활습관이나 버릇 따위가

잘못되어 생기는 수가 많으므로

생활면에서의 지도 개선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첫째, 오후 늦게는 수분을 주지 않고

둘째, 밤이라도 요의를 느끼면

침착하게 화장실에 가도록 훈련시킵니다.

요의도 느끼지 않는데

어머니가 걱정이 되어 무리하게

오줌을 누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셋째, 요 위에 오줌을 싸는 일이

있더라도 밤중에 깨워서 오줌을

누이지 않도록 하며 깨울 바에는

잠이 깊이 들지 않았을 때

완전히 깨워서 변소까지 걸어서

가게 하여 배뇨를 자각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어머니가 안고 오줌을 누이는 것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어린이에게 그것은 잠이 든 채

오줌을 누라고 가르치는

경우와 같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다가 오줌을 쌌을 경우

가족은 너무 나무라지 말고

매일 되풀이하는 아이의 경우는

그 시간에 깨워주도록 하며

열등감을 배제하고 오줌 안 싼 날은

용기를 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뇨증이 있는 어린아이는

딱딱한 요 위에 재우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

느긋한 생활을 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평소 운동을 하여

근육을 발달시키는 것이 좋으나

수영이나 스키 등의 운동을 할 때에는

몸이 식으므로 장시간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식이치료요법

오후 4시 이후에는 수분을 제한하고

감자나 과일은 주지 않으며

자기 전에는 절대 수분있는

것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자기 전 뿐만이 아니고

평소부터 몸을 차게 하는 것

즉, 콜라, 주스 같은 것은 삼가고

될 수 있는 대로 따뜻한 것을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권장 식품

파, 곶감, 찐빵, 만두, 햄,

식빵, 부추전 등

※ 피해야할 식품

수박, 참외, 토마토 등 수분이

많은 과일, 채소류와 콜라,

주스, 빙과류 등 찬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