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암 원인, 증상, 치료
방광암은 비뇨기계통의 암 중 가장 흔한
악성종양으로서 약 75%가 남자에게서
발견되며 주로 50~70세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방광암의 90%이상이 55세 이상이고,
50% 이상이 73세 이상임)
방광은 풍선모양의 골반에 있는 장기로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저장하고
몸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광암은 주로 방광점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다른 암처럼 초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방광암 원인 및 증상]
방광암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공업용 아닐린색소,
담배의 니코틴 등의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 만성방광염ㆍ방광백반증ㆍ
낭종성방광염 등이 방광염의 전조가
되는 때가 많습니다. 또 기생충 등이
관계하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방광암의 증상은 방광염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진단시기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가
나타나는 것인데 일시적 또는 간헐적으로
동통을 수반하지 않은 혈뇨를 보게 됩니다.
방광염이나 방광궤양으로 인한 혈뇨와의
차이는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없고,
고름을 동반하지 않는 점입니다.
혈뇨는 배뇨 초기, 또는 배뇨 말기,
때로는 전혈뇨로서 나타납니다.
이 암이 진행했거나 감염증이 합병되면
방광염의 증상도 나타나서
소변이 자주 보고 싶어지고
소변의 줄기가 약해지며
소변을 보고나서도 개운치 않고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이 있으며,
더 진행되면 치골상부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방광암으로 요관의 입구가 막히면
수신증이 발생하여 신장이 커지고
옆구리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방광암 검사법]
혈뇨와 방광자극 증상, 즉 빈뇨ㆍ
배뇨곤란ㆍ불쾌감 등은 방광암 이외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세이나 성인에 있어서
소변에 결핵균이 증명되지 않고,
또 전립선과 전립선 분비물이 정상이고,
신장의 X선 검사상 특별한 변화가
없을 때는 대체로 방광암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방광경검사로서 종양의 크기 및
형태, 수를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경검사만으로는
악성 또는 양성을 구별하기 곤란할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조직을 데어 내어
현미경검사를 합니다.
이 외에 방광X선검사, 초음파검사
등이 있습니다.
[방광암 치료]
치료 방법으로는 방광절제 수술요법,
방사선 요법, 항암제 약물요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에 생긴 종양이 침윤성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치료법 뿐 아니라
예후도 다릅니다.
– 경요도 방광종양 절제술 –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방광을
보존하고 요도를 통해 내시경적으로
방광종양만 제거하는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보통 표재성 방광암일때 시행)
– 근치적 방광적출술 –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경요도방광종양 절제술로는 암을
완전히 절제할 수 없기 때문에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함께
골반 내 임파선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과 정낭을,
여자의 경우에는 자궁과 난소를
방광과 함께 적출합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할 경우 소변을 저장하는 공간이
없어지게 되므로 장을 이용하는
요로전환술을 함께 시행하게 됩니다.
– 방광전적출술 –
방광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주변 림프절과 요관의 일부도 제거됩니다.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과 정낭까지
제거되고 여성의 경우는 난소,
나팔관과 질의 일부까지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방광암은 주변 조직에 침윤한 정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현저하게 달라집니다.
비근침윤성 방광암은 70%에 달하는
재발률과 10~15%의 근침윤성
방광암으로의 진행을 보이므로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수술 후
병리학적 병기에 따라 생존율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약 50%의 환자에서 암의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 종료 후 관리]
비근침윤성 방광암의 경우 병기 등에
따라 주기적으로 요검사, 요세포검사,
방광내시경검사 및 CT 등의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으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 받은 경우에는 암의 재발 및 전이에
대한 평가를 위하여 흉부단순촬영,
CT, 뼈스캔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