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생리불순, 생리통 심할때

20대의 젊은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한 경우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1. 생리가 규칙적인지?

2. 생리통은 없는지?

3. 덩어리는 없는지?

4. 생리전증후군이 심하지는 않은지?

많은 분이 생리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이유는 당장 임신할 경우가 아니면

생리 주기나 생리 상태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진다는 것은

여성에게 있어서는 건강의

이상 신호입니다.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1달에 한 번씩

자궁내막의 증식, 탈락이라는

변화를 겪는데 두꺼워졌던 내막이

떨어지는 것이 바로 생리인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뇌와 난소 사이의 복잡하고도 정교한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생리 불순은 생리가 빨리 오는 것,

늦게 오는 것, 날짜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넓은 범주에서 생리 불순은 난소 기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환경 변화,

스트레스, 수면 상태, 체중 변화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이렇게 생리가 불규칙하게 오게 되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배란일을 예측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배란일의 계산, 임신 등을 꼭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생리라는 현상은

여성의 몸 상태를 매우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합니다.

생리 불순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난소와 자궁이 일하지 않는 상태로

계속 유지된다는 뜻이니까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테스트기로 음성이 나왔는데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고 늦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는 주로

최근 스트레스, 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약물복용,

컨디션 저하, 체중급감, 타 건강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되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생리가 늦어지면 2달 만에 생리를

하기도 하니 좀 더 기다려봐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심할때 완화법]

1. 온찜질팩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즉각적인

생리통 완화법은 온찜질팩 등을 이용해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완화에

도움을 준며, 온찜질팩이 없다면

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후

비닐백에 넣어 사용하거나

헤어 드라이어의 따뜻한 바람을

쏘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복부마사지

복부마사지는 생리통 완화는 물론

생리 전후의 변비 증상에도

효과적인데요

누운 자세에서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후

배를 시계 방향으로 20~30회 가량 쓸어준 후

배의 여러 부분을 손으로 눌러 뭉친 느낌이

드는 곳이 있으면 좀 더 세게 문질러 줍니다.

3. 족욕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생리통 완화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족욕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정도인

38~40도, 물의 양은 종아리가

잠길 정도가 적당하며 족욕물에 목욕용 소금이나

아로마오일을 넣으면 생리로 인해

우울해진 기분 전환에도 좋습니다.

※ 진통제 또는 피임약

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해

진통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생리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두세 번,

약 2~3일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진통제로 조절 가능한 생리통이

아니라면 피임약으로 호전될 수도 있습니다.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되어

있어 생리 주기에 동반되는

호르몬 변화를 완화시켜

장기적으로 생리통을 경감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또 불규칙한 생리주기로 생리통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는데,

피임약으로 생리주기를 규칙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 제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저용량의 호르몬 제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피임약을 처음 먹는 경우라면

체중 증가나 통증, 구토, 메스꺼움,

여드름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호르몬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꾸준히 복용하면 사라지는 증상입니다.

한편, 약물에 대한 내성 때문에

진통제나 피임약 복용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일반적인 진통제나 저용량

호르몬제제인 피임약은 내성의 위험성이

큰 제제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약 복용을 통해 생리통을 완화하는

것이 더 도움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통제에

카페인 성분이 있는 경우에는

카페인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내성이 생기면 점차 복용량을 늘려야 하는

문제와 진통제 자체가 차가운 성질을 

지고 있어 생리통을 악화시키는 요인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